사진: ArgentinaWineTourism, Wikimedia Commons, CC BY-SA 3.0마트 와인 코너에서 "말벡(Malbec)"이라고 크게 적힌 병을 한 번쯤 보셨을 겁니다. 대체로 진하고, 대체로 가격 대비 만족스럽고, 대체로 아르헨티나산입니다.그런데 말벡은 원래 아르헨티나 품종이 아닙니다. 프랑스 보르도에서 건너간 품종이고, 정작 프랑스에서는 거의 밀려난 조연입니다. 그 조연이 지구 반대편에서 주연이 된 이야기가 말벡의 전부라고 해도 됩니다.이 글에서는 같은 가문에서 나온 두 병 — 카테나 알타와 카테나 자파타 말벡 아르헨티노 — 를 직접 마신 기록으로 말벡이 어떤 품종인지 정리해보려 합니다.왜 하필 아르헨티나였을까말벡은 껍질이 두껍고 색이 진합니다. 그만큼 햇볕과 건조한 기후를 좋아..
사진: Stilfehler, Wikimedia Commons, CC BY-SA 4.0와인을 한두 병씩 사서 바로 마실 때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이건 좀 아껴뒀다 마셔야지" 하는 병이 생기기 시작할 때부터입니다.저는 그 상태로 꽤 오래 버텼습니다. 그러다 한 병을 제대로 망칠 뻔했고, 그제서야 보관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습니다.망칠 뻔한 이야기부터보관을 잘못해서 와인이 고온에 노출된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함께 두었던 다른 병들도 괜찮은지 확인하려고, 계획에 없던 코스타 브라운을 급하게 열었습니다.아…. 뭔가 맛이 간 건지, 더웠던 해라는 2021년도 특유의 맛과 향(뭔가 더위에 찌든 맛과 향, 살짝의 시큼한 향/맛도)이 나서 고온 노출의 문제인지, 21년도 빈티지의 특징인지 고민하면서 2/3..
와인 한 병은 750ml, 잔으로 5~6잔입니다. 혼자서, 혹은 둘이서 마시다 보면 늘 남죠. 그리고 다음 날 "이거 이제 버려야 하나?" 고민하게 됩니다.그런데 제가 직접 기록해 본 결과, 절반 이상의 와인은 오픈 다음 날이 더 맛있었습니다. 코르크를 딴 직후(이른바 '뽕따')와 하루 뒤의 맛이 완전히 다른 와인도 있었고요.이 글은 광고나 협찬 없이, 제가 직접 사서 마시고 인스타그램(@wine.with.u)에 남겨온 시음 기록 중 '시간에 따른 변화'가 뚜렷했던 7병을 정리한 것입니다. 오픈한 와인 보관법과 실제 실패 사례까지 함께 담았습니다.이 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① 와인이 시간이 지나며 맛이 변하는 이유② 실제 7병의 첫 잔 vs 하루 뒤 시음 기록③ 고온 노출로 와인을 망칠 뻔한 실패 사례..
꽃보다, 초콜릿보다, 더 섹시하고 감미로운 선물을 찾는다면?추천하는 사랑스러운 와인 4가지를 소개할게요.단순한 술이 아니라, 서로의 감정을 더 깊이 전할 수 있는 ‘사랑의 언어’ 같은 와인들이에요. 1. 섹슈얼 초콜릿 (Sexual Chocolate)진한 체리향과 다크초콜릿 풍미가 섞여, 달콤하면서도 깊고 묵직한 매력을 가진 와인이에요.라벨부터 이름까지 센슈얼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 와인은특별한 밤, 사랑하는 사람과의 농밀한 대화를 더 달콤하게 만들어줍니다.의미: 강렬하고 매혹적인 사랑을 상징하는 와인👉 섹슈얼 초콜릿 자세히 보기 2. 러브 해머 (Love Hammer)이름부터 임팩트가 강한 러브 해머는 부드럽고 강렬한 미국산 카베르네 소비뇽입니다.풍부한 과일향과 함께 여운이 깊게 남는 이 와인은사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