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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구이엔 어떤 와인? 삼겹살·소고기·스테이크 페어링 4병 비교

퇴근하고 고기 구워 먹는 날, 냉장고에 있는 와인 중 뭘 꺼내야 할지 매번 고민이었다. 삼겹살엔 화이트가 어울린다는 말도 있고, 소고기엔 무조건 진한 레드라는 말도 있고. 실제로 여러 자리에서 고기 구이와 곁들여본 와인 네 병을 정리해봤다. 삼겹살, 한우 구이, 스테이크까지 — 어떤 병이 어떤 고기와 잘 붙었는지 기록 그대로 옮긴다.왜 고기엔 레드가 국룰일까레드 와인의 떫은맛, 즉 타닌은 고기의 지방과 만나면 입안을 헹궈주는 역할을 한다. 지방이 타닌을 부드럽게 감싸고, 타닌은 다음 한입을 다시 개운하게 만들어주는 식이다. 그래서 기름진 부위일수록 타닌이 단단한 와인이 잘 붙고, 담백한 부위엔 타닌이 약한 와인도 충분하다. 아래 세 자리는 그 원리를 그대로 확인한 경험이었다.삼겹살엔 아마로네 스타일 — ..

카테고리 없음 2026. 7. 28. 18:20
이탈리아 와인, 바롤로 말고 바르바레스코부터? 브루넬로·랑게 화이트까지 3병 정리

이탈리아 와인 하면 십중팔구 바롤로나 키안티부터 떠올립니다. 그런데 정작 마셔보면 "이게 진짜 이탈리아 와인이야?" 싶은 순간이 오는 건 오히려 그 옆동네들일 때가 많습니다. 바롤로와 같은 네비올로 품종인데 스타일이 다른 바르바레스코, 산지오베제의 정점이라 불리는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그리고 레드 명가인 줄 알았는데 화이트도 만드는 가야까지. 실제로 마셔본 세 병을 기준으로 이탈리아 와인 지도를 다시 그려봤습니다.바르바레스코 — 바롤로의 그늘에 가려진 피에몬테의 왕바롤로랑 뭐가 다른가요바르바레스코와 바롤로는 둘 다 피에몬테에서 네비올로 품종으로 만듭니다. 흙과 토양 구성이 비슷한 지역이라 종종 "형제 와인"으로 묶이는데, 통상적으로 바롤로가 더 무겁고 오래 숙성이 필요한 스타일이라면 바르바레스코는 상대..

카테고리 없음 2026. 7. 28. 17:30
조지아 와인, 마셔본 적 있나요? — 오스트리아·리오하 알라베사까지 낯선 산지 4병 비교기

와인샵에서 프랑스·이탈리아·미국 코너를 한 바퀴 돌고 나면, 구석에 조지아나 오스트리아 라벨이 한두 병 꽂혀 있는 걸 볼 때가 있습니다. 손이 잘 안 갑니다. 이름부터 낯설고, 어떤 맛일지 감이 안 오니까요. 그런데 인스타그램 @wine.with.u 기록을 다시 훑어보다가, 이렇게 손이 잘 안 가는 산지 병들을 실제로 따서 마신 기록이 꽤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조지아, 오스트리아 슈타이어마르크, 스페인 리오하 알라베사, 그리고 산지를 특정하지 않은 내추럴와인 한 병까지. 오늘은 이 네 병을 통해 "잘 모르는 산지"를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정리해봤습니다.왜 항상 같은 산지만 고르게 될까이유는 단순합니다. 실패가 무섭기 때문입니다. 보르도나 나파처럼 이름이 익숙한 산지는 대충 고나 실패 확률이 낮다는 ..

카테고리 없음 2026. 7. 28. 13:25
중식에 레드와인 어울릴까 — 파인다이닝 코스 와인 5잔과 비교한 페어링 기록

중식당에 가면 늘 고민이 생깁니다. 화이트로 갈지 레드로 갈지, 아니면 그냥 맥주로 타협할지. 최근 일주일 사이 완전히 다른 두 자리에서 와인을 마실 기회가 있었는데, 하나는 파인다이닝 코스에서 다섯 잔을 순서대로 받은 자리였고 다른 하나는 중식당에서 레드 와인 한 병을 골라 간 자리였습니다. 두 경험을 나란히 놓고 보니 "음식에 맞춰 와인을 고른다"는 말이 실제로 뭘 뜻하는지 감이 잡혀서, 오늘은 그 기록을 정리해봅니다.1. 파인다이닝 코스, 다섯 잔이 순서대로 나왔습니다레스토랑 주은에서의 저녁 자리였습니다. 코스에 맞춰 와인이 순서대로 나왔는데, 스타일 변화가 뚜렷했습니다.Bonnet-Ponson Cuvée Perpétuelle Extra Brut Champagne 2015 (샹파뉴, 스파클링) — ..

카테고리 없음 2026. 7. 2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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