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rgentinaWineTourism, Wikimedia Commons, CC BY-SA 3.0마트 와인 코너에서 "말벡(Malbec)"이라고 크게 적힌 병을 한 번쯤 보셨을 겁니다. 대체로 진하고, 대체로 가격 대비 만족스럽고, 대체로 아르헨티나산입니다.그런데 말벡은 원래 아르헨티나 품종이 아닙니다. 프랑스 보르도에서 건너간 품종이고, 정작 프랑스에서는 거의 밀려난 조연입니다. 그 조연이 지구 반대편에서 주연이 된 이야기가 말벡의 전부라고 해도 됩니다.이 글에서는 같은 가문에서 나온 두 병 — 카테나 알타와 카테나 자파타 말벡 아르헨티노 — 를 직접 마신 기록으로 말벡이 어떤 품종인지 정리해보려 합니다.왜 하필 아르헨티나였을까말벡은 껍질이 두껍고 색이 진합니다. 그만큼 햇볕과 건조한 기후를 좋아..
와인 한 병은 750ml, 잔으로 5~6잔입니다. 혼자서, 혹은 둘이서 마시다 보면 늘 남죠. 그리고 다음 날 "이거 이제 버려야 하나?" 고민하게 됩니다.그런데 제가 직접 기록해 본 결과, 절반 이상의 와인은 오픈 다음 날이 더 맛있었습니다. 코르크를 딴 직후(이른바 '뽕따')와 하루 뒤의 맛이 완전히 다른 와인도 있었고요.이 글은 광고나 협찬 없이, 제가 직접 사서 마시고 인스타그램(@wine.with.u)에 남겨온 시음 기록 중 '시간에 따른 변화'가 뚜렷했던 7병을 정리한 것입니다. 오픈한 와인 보관법과 실제 실패 사례까지 함께 담았습니다.이 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① 와인이 시간이 지나며 맛이 변하는 이유② 실제 7병의 첫 잔 vs 하루 뒤 시음 기록③ 고온 노출로 와인을 망칠 뻔한 실패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