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화이트 와인을 사려고 마트에 서면 대체로 두 갈래에서 고민하게 됩니다. 소비뇽 블랑이냐, 리슬링이냐.둘 다 시원하게 마시는 화이트고, 둘 다 산도가 좋고, 가격대도 겹칩니다. 그런데 마셔보면 성격이 꽤 다릅니다. 직접 마신 두 병으로 정리해봤습니다.소비뇽 블랑 — Russian Jack (뉴질랜드 말버러)가볍게. 차게 해서 마시기 좋은 화이트.블루베리와 조합이 괜찮았다. 🥂뉴질랜드 말버러는 소비뇽 블랑의 대명사 같은 산지입니다. 이 지역 소비뇽 블랑의 특징은 향이 아주 직설적이라는 겁니다. 잔에 코를 대면 풋풋한 풀 냄새, 자몽, 패션프루트 같은 향이 바로 올라옵니다.그래서 초보자가 "아 이건 이런 향이구나" 하고 바로 알아차리기 쉬운 와인입니다. 와인 향을 설명해도 잘 모르겠다는 분께 첫 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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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7.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