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산 와인, 마개를 열자마자 뭔가 아쉬웠던 적 있으신가요? 분명 좋은 와인인데 향이 잘 안 올라오는 느낌. 이럴 때 정답은 두 가지입니다. 기다리거나, 흔들거나.이번 글은 실제로 향이 안 열린 와인을 만났을 때 어떻게 했는지, 그리고 그 반대로 디캔팅을 아예 필요 없었던 화이트 와인 이야기까지 담았습니다. 광고나 협찬 없이 인스타그램(@wine.with.u)에 남겨온 기록을 그대로 옮깁니다.향이 "닫혀 있다"는 게 무슨 뜻일까요와인, 특히 카베르네 소비뇽이나 보르도 블렌딩처럼 탄닌이 단단한 레드는 어릴 때 향이 눌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 속에서 산소 없이 잠들어 있던 향 분자들이 공기와 만나야 비로소 퍼지기 시작하는데, 코르크를 딴 직후에는 그 시간이 부족한 거죠.문제는 레..
와인 한 병은 750ml, 잔으로 5~6잔입니다. 혼자서, 혹은 둘이서 마시다 보면 늘 남죠. 그리고 다음 날 "이거 이제 버려야 하나?" 고민하게 됩니다.그런데 제가 직접 기록해 본 결과, 절반 이상의 와인은 오픈 다음 날이 더 맛있었습니다. 코르크를 딴 직후(이른바 '뽕따')와 하루 뒤의 맛이 완전히 다른 와인도 있었고요.이 글은 광고나 협찬 없이, 제가 직접 사서 마시고 인스타그램(@wine.with.u)에 남겨온 시음 기록 중 '시간에 따른 변화'가 뚜렷했던 7병을 정리한 것입니다. 오픈한 와인 보관법과 실제 실패 사례까지 함께 담았습니다.이 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① 와인이 시간이 지나며 맛이 변하는 이유② 실제 7병의 첫 잔 vs 하루 뒤 시음 기록③ 고온 노출로 와인을 망칠 뻔한 실패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