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샵에서 프랑스·이탈리아·미국 코너를 한 바퀴 돌고 나면, 구석에 조지아나 오스트리아 라벨이 한두 병 꽂혀 있는 걸 볼 때가 있습니다. 손이 잘 안 갑니다. 이름부터 낯설고, 어떤 맛일지 감이 안 오니까요. 그런데 인스타그램 @wine.with.u 기록을 다시 훑어보다가, 이렇게 손이 잘 안 가는 산지 병들을 실제로 따서 마신 기록이 꽤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조지아, 오스트리아 슈타이어마르크, 스페인 리오하 알라베사, 그리고 산지를 특정하지 않은 내추럴와인 한 병까지. 오늘은 이 네 병을 통해 "잘 모르는 산지"를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정리해봤습니다.왜 항상 같은 산지만 고르게 될까이유는 단순합니다. 실패가 무섭기 때문입니다. 보르도나 나파처럼 이름이 익숙한 산지는 대충 고나 실패 확률이 낮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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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8. 1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