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어본 술 중 가장 독특한 #이화주‘떠먹는 술’요거트처럼 떠먹는 이화주우리가 보통 막걸리를 탁주라 하지만 막걸리가 아닌 탁주도 있다. 바로 이화주(梨花酒)라는 독특한 술이 그것이다. 이화(梨花)는 배꽃을 말하는데, 꽃을 재료로 쓰는 것은 아니고 배꽃이 막 필 무렵인 4월 중순 이후에 술을 빚기 때문에 이화주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화주는 술을 만들 때 물을 사용하지 않으며 밀이 아닌 쌀로 만든 누룩을 쓰고 다 익으면 마시지 않고 요거트처럼 떠먹는 것이 특징이다.역사적으로는 《고려사》에 수록된 한림별곡 가운데 황금주, 백자주, 송주, 예주, 죽엽주, 오가피주 등과 함께 이화주가 언급되어 있어서 고려시대부터 사람들이 애용해 왔음을 알 수 있다. 1800년대 말까지 대중 사이에 이화주가 유행하다가 이후 점차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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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4. 26.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