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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효모로 만든 사케.
달콤한 멜론향과 경쾌한 산미가 인상적이었던!
일본 가가와(香川) 현에서 생산된 독특한 사케, 카와츠루 올리브 준마이긴조 나마겐슈 (Kawatsuru Olive Junmai Ginjo Nama Genshu)는 이름 그대로 올리브 효모를 사용해 빚은, 일본에서도 드문 지역 특산 사케입니다. 지역 농업과 양조 기술이 만나 만들어낸 이 사케는 산뜻하고 향긋한 첫인상과 함께, 정제된 쌀의 부드러움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와츠루 주조 – 130년 전통을 지닌 혁신의 주조장
카와츠루 주조(川鶴酒造)는 1891년 창립 이후, 현재까지 6대째 이어지고 있는 가가와 현의 대표적인 사케 브루어리입니다. 전통적인 양조 방식에 뿌리를 두면서도 지역 재료를 활용한 실험적인 프로젝트에 적극적인 것으로 유명하죠. 올리브 사케는 그런 철학을 잘 보여주는 대표작으로, 가가와 현이 일본에서 유일하게 상업적 올리브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출발합니다.
올리브의 천연 효모를 사케 양조에 도입한다는 건 매우 이례적인 시도였지만, 결과적으로 탄생한 이 나마겐슈는 생동감 있고 밝은 향미로, 많은 사케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테이스팅 노트 – 산뜻하고 유니크한 밸런스
- 향: 백색 꽃, 청사과, 머스크 멜론, 올리브 잎사귀 같은 그린한 터치
- 맛: 신선한 산미와 은은한 단맛, 약간의 감칠맛이 입 안에서 조화롭게 퍼짐
- 피니시: 드라이하면서도 깔끔하고 상쾌한 마무리, 뒷맛이 꽤 길다
특히 ‘나마겐슈(生原酒)’ 타입이기 때문에 저온살균을 거치지 않아 신선함이 살아있고, 풍미가 매우 또렷합니다.
페어링 – 창의적인 음식과 함께
이 사케는 일반적인 일식뿐 아니라 퓨전 요리나 향신료가 가미된 요리와도 좋은 궁합을 보입니다. 추천 페어링은 다음과 같아요:
- 생강 드레싱 샐러드 – 사케의 산미와 채소의 상큼함이 어우러짐
- 코코넛 크랩 커리 – 감칠맛과 부드러운 단맛이 커리의 향신료와 조화
- 완두콩과 민트 가스파초 – 깔끔하고 쿨한 조합
향미가 뚜렷하고 복합적이라, 와인처럼 ‘음식에 맞춰 즐기는 사케’로도 추천할 수 있습니다.
기본 정보 & 구매 팁
- 도수: 약 14%
- 정미율: 55% (준마이긴조)
- 보관법: 반드시 냉장 보관 (나마겐슈 타입 특성상)
- 가격대: 국내 온라인 기준 약 4~6만 원
→ 공식 수입사 제품 설명 보기
→ 실제 테이스팅 후기 인스타그램 링크
사케가 이토록 유니크할 수 있다니. 전통과 실험의 경계에서 피어난 한 병, 카와츠루 올리브는 그 자체로 신선한 문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