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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eval Blanc 2007: 전통과 품격의 와인

    Cheval Blanc 2007은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명문 와이너리인 샤토 슈발 블랑(Château Cheval Blanc)에서 생산된 뛰어난 빈티지 와인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Cheval Blanc 2007의 역사, 포도밭, 와이너리, 맛 프로파일, 페어링 팁, 저장 방법 및 리뷰를 다루겠습니다. 이 정보는 와인 애호가뿐만 아니라 와인 초보자에게도 유익할 것입니다.

    Cheval Blanc의 역사

    샤토 슈발 블랑은 1832년에 설립되었으며, 보르도의 생테밀리옹(Saint-Émilion)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와이너리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리미엄 와인을 생산하며, 보르도의 그랑 크뤼 클라세(Grand Cru Classé) 등급 중에서도 최고 등급인 프리미에 그랑 크뤼 클라세 A(Premier Grand Cru Classé A)로 분류됩니다.

    Cheval Blanc의 독특한 점은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과 메를로(Merlot)의 혼합 비율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독특한 블렌딩 방식은 와인의 복합적이고 세련된 풍미를 만들어냅니다. Cheval Blanc은 여러 해에 걸쳐 많은 찬사를 받아왔으며, 그 중에서도 2007년 빈티지는 특별한 주목을 받았습니다.

    포도밭에 대한 설명

    Cheval Blanc의 포도밭은 생테밀리옹 지역의 알루비얼(충적토)과 자갈이 많은 토양 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독특한 테루아는 포도가 최상의 품질로 자랄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합니다. 토양은 배수가 잘 되며, 포도나무의 뿌리가 깊게 뻗어 다양한 미네랄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포도밭의 총 면적은 약 39헥타르이며, 여기서 자라는 포도는 까베르네 프랑과 메를로가 주를 이룹니다. 각각의 포도밭 구획은 독립적으로 관리되며, 최적의 성숙도를 달성하기 위해 정교하게 관리됩니다. 이러한 철저한 관리가 Cheval Blanc 와인의 일관된 품질을 보장합니다.

    와이너리에 대한 설명

    샤토 슈발 블랑 와이너리는 전통적인 와인 양조 기술과 현대적인 혁신을 결합하여 최고의 와인을 생산합니다. 와이너리는 포도 수확에서 와인 양조, 숙성까지 모든 과정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입니다. 포도는 손으로 일일이 수확되며, 각각의 포도는 최상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철저하게 선별됩니다.

    와인은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숙성되며, 이 과정에서 와인은 복합적이고 깊은 풍미를 얻습니다. Cheval Blanc의 와인 양조팀은 오랜 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와인의 각 단계에서 최상의 결과를 도출합니다. 이들은 와인의 품질과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Cheval Blanc 2007의 맛 프로파일

    Cheval Blanc 2007은 복합적이고 우아한 맛을 자랑합니다. 이 와인은 블랙베리, 카시스, 초콜릿, 스파이스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며, 부드러운 타닌과 긴 여운을 제공합니다. 다음은 이 와인의 맛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 표입니다.

    요소특성

    색상 깊은 루비색
    블랙베리, 카시스, 다크 초콜릿, 바닐라, 스파이스
    블랙베리, 카시스, 다크 초콜릿, 스파이스, 흙 내음
    바디 풀 바디
    타닌 부드럽고 매끄러움
    여운 길고 우아한 여운

    이 와인은 특히 깊고 진한 과일 향이 돋보이며, 복합적인 스파이스 노트와 함께 부드러운 타닌이 특징입니다.

    테이스팅 노트

    슈발 블랑이란 "백마"라는 의미입니다. 레이블에 그려진 금상 메달은 1862년과 1878년 파리 와인 콩쿠르에서 획득한 것입니다. 보르도 8대 샤또 중에서 "마시는 시기의 기간이 가장 길다."라고 불리며, 미성숙 때부터 마실 수 있지만 까버네 프랑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병열로 해를 거듭할 수록 깊은 맛과 향이 증가합니다. 슈발 블랑의 진면목은 10년, 20년 병 안에서 숙성하는 것에 의해 나타납니다.

     

    로버트 파커 91

     

    출처: 롯데와인 (http://www.wine.co.kr/)

    페어링 팁

    Cheval Blanc 2007은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리지만, 특히 고급스러운 요리와 함께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다음은 이 와인과 잘 어울리는 음식들입니다.

    1. 소고기 스테이크: 육즙이 풍부한 스테이크는 이 와인의 진한 풍미와 잘 어울립니다.
    2. 램찹: 양고기의 풍미와 와인의 복합적인 맛이 조화를 이룹니다.
    3. 트러플 리조또: 트러플의 독특한 향과 와인의 깊은 풍미가 어우러집니다.
    4. 다크 초콜릿 디저트: 와인의 초콜릿 노트와 완벽하게 어울립니다.

    저장 방법

    와인은 적절하게 보관되어야 그 품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Cheval Blanc 2007을 저장할 때는 다음의 사항을 유의하세요.

    1. 온도: 12-15°C의 일정한 온도가 이상적입니다.
    2. 습도: 70-80%의 습도가 적합합니다.
    3. : 직사광선을 피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세요.
    4. 진동: 진동이 없는 안정된 장소에 보관하세요.

    리뷰

    많은 와인 평론가들은 Cheval Blanc 2007을 극찬했습니다. 와인 스펙테이터는 이 와인에 대해 "깊이 있는 풍미와 부드러운 타닌이 인상적이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우아하고 균형 잡힌 와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슈발 블랑’을 사랑한 앙리 4세의 전설

    20세기를 대표하는 와인을 고르는 품평회가 열린다면, 아마도 샤토 슈발 블랑(Chateau Cheval Blanc) 1947이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될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샤토 슈발 블랑을 화이트 와인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흰 말이란 뜻을 가진 슈발 블랑이란 단어 때문이다. 슈발 블랑은 레드 와인으로 보르도의 가장 세련된 감촉을 지닌 와인으로 평이 나 있다. 프랑스 부르봉 왕조의 시조, 앙리 4세(1579~1610)가 파리에서 귀향하던 중 말을 갈아타기 위해 이 근처에서 쉬어 갔다고 한다. 특히 하얀 말을 좋아했던 앙리 4세를 기리기 위해 만든 것이 샤토라는 명칭의 유래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샤토 슈발 블랑

    보르도를 관통하는 지롱드 강 우편에 위치한 생테밀리옹(St-Emilion) 마을은 메독과 더불어 보르도 와인의 심장이다. 그중 생테밀리옹 마을을 대표하는 와인의 양대 산맥은 샤토 슈발 블랑과 샤토 오존이다. 샤토 슈발 블랑은 샤토 피작 포도밭의 일부가 독립하여 오늘날에 이르렀기 때문에 경쟁자인 샤토 오존에 비해 역사가 짧다. 1854년이 원년인데 기존의 특급 샤토에 비하면 아주 어린 셈이다. 반면 오존은 한 집안이 오랫동안 경영하고 있기 때문에 슈발 블랑에 비해 역사면에서 강하다.

    슈발 블랑은 1862년 런던 품평회와 1878년 파리 품평회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하여 그 이름이 세간에 알려졌다. 성주는 수상을 명예롭게 여겨 수여받은 금메달 문양을 라벨에 디자인하였는데 오늘날까지 바꾸지 않고 그대로 사용한다. 한편 포므롤 지역의 최고 와인 샤토 페트뤼스는 그보다 좀 늦은 1889년에 금상을 수상했다.

    미국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는 슈발 블랑을 마시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영국의 와인 경매사 마이클 브로드번트는 모든 시대를 막론하고 최고의 반열에 오른 와인이 바로 슈발 블랑이라고 극찬한다.

    슈발 블랑은 향기 또한 기가 막히다. 잔에 따르면 블루베리 향이 가득 넘친다. 백마의 미끈하고도 힘찬 뒷다리의 근육이 연상되는 맛이다.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는 사이먼과 가펑클의 노래처럼 카베르네 프랑과 메를로가 잘 섞여 있다. 소설 『향수』의 살인자도 거부 못할 강한 향취의 카리스마가 넘실거린다.

    심미주의 와인 애호가의 세계를 그린 영화 〈사이드웨이〉에서도 슈발 블랑이 나온다. 1961년산을 애지중지 보관중이던 주인공 남자는 “특별한 날에 그걸 딸 거야”라고 말하지만 이 말을 듣던 여자는 “당신이 그 병을 따는 순간이야말로 특별한 날이 될 거예요”라고 대꾸한다.

    배럴 테이스팅을 위해 준비된 슈발 블랑과 그 세컨드 와인

    샤토 오존

    포도밭과 바다밖에 몰랐던 사나이

    슈발 블랑을 책임지고 있는 피에르 뤼통

    포도밭을 유산으로 상속 받을 경우 대개는 재산 분할의 편의를 위해 밭이 나누어지기 쉽다. 부르고뉴 포도밭에서는 자주 있는 일이다. 자기 이름으로 와인을 만들려는 인간의 욕망 때문이다. 그러나 슈발 블랑은 그렇지 않았다. 슈발 블랑의 분열을 원치 않아 법인으로 탈바꿈한 인물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자크 에브라르이다. 그는 그 집안에 사위로 들어와서 1970년부터 실질적인 경영을 맡아왔다. 자크는 포도밭과 바다밖에 몰랐던 남자다. 그의 할아버지는 리부르네 지역의 와인 브로커였고, 그의 아버지는 해군 대장까지 지낸 바다의 사나이로 해군 항공대 소속이었다. 생텍쥐페리의 『야간 비행』의 주인공과도 비슷하다. 그 당시만해도 아직 위험한 일로 여겨졌던 대서양 횡단을 감행하기도 했으며 프랑스 로컬 항공사 에어 인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아버지가 횡단했을 당시의 비행기 모형이 지금도 샤토에 전시되어 있다. 그의 가족은 아직도 그 항공사의 주주다. 그러나 지금은 주인이 바뀌어 루이비통 그룹과 벨기에 사업가가 샤토를 양분하여 소유하고 있다. 샤토의 책임자는 현재 피에르 뤼통이다. 1870년에 구축된 지금의 37헥타르의 포도밭은 자갈층과 모래층이 혼합된 토양으로 철분과 점토 등이 섞여 있다. 언덕에 위치한 오존과는 달리 슈발 블랑은 평탄한 위치에 서 있지만 토양의 성질로 인해 배수가 아주 잘 된다. 주로 카베르네 프랑과 메를로를 경작한다. 슈발 블랑은 생테밀리옹과 포므롤의 경계에 자리잡고 있다.

    20세기 최고의 와인 1947 슈발 블랑의 비밀

    특급 와인 중에서 가장 역사가 짧은 샤토 슈발 블랑의 베스트 빈티지 1947이 20세기 최고의 와인이 된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그것도 역사와 전통으로 무장한 샤토들이 많은 보르도에서 말이다.

    위대한 1947의 비밀을 좀 이야기해 보자. 1947년은 한마디로 슈발 블랑에겐 영광스러운 빈티지다. 아주 무더운 여름과 가을을 겪은 포도밭에서 메를로와 카베르네 프랑은 완숙하였다. 뜨거운 벌판에서 계절 내내 달궈진 포도를 양조장에 들여오면 사실 효모가 발효 기능을 잘 일으키지 못한다. 자연스럽게 발효 기간이 길어지고 그런 과정에서 양조상의 문제가 발생한다. 하지만 슈발 블랑의 양조통은 모두 시멘트 통이다. 열에 대해 절연체인 셈이다. 그러니 열의 효과에 상대적으로 둔감하다. 게다가 대용량이 아니어서 절연의 강도는 분명했다. 다행히 수많은 생테밀리옹의 양조장들이 뜨거운 온도에서 겪는 어려움을 슈발 블랑은 겪지 않을 수 있었다.

    샤토 슈발 블랑의 시멘트 발효조

    발효가 끝난 와인은 오크 통에 넣어야 한다. 그런데 수확 이듬해인 1948년의 사정은 그럴 수 없었다. 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도 않은 당시에는 양조장에서도 새 통을 주문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당연히 새로 만들어 놓은 통도 구하기 어려웠다. 쓰던 통을 다시 쓸 수밖에 없었다. 기록에 따르면 그 해에는 5년 이상 묵은 통을 사용했다고 한다. 어떤 것은 10년 동안 쓰던 것이었다. 여러 번 사용한 오크 통의 구실은 별로인데 이런 불리함은 슈발 블랑의 완성도에 전혀 장애가 되지 못했다. 새 통 확보가 고급 와인 탄생의 필요조건인 현대 양조업 관점에서 보면 칠레 이스터 섬의 모아이처럼 불가사의한 일이다.

    현대 와인 양조에서 와인의 생명력은 산도와 타닌으로 설명된다. 즉 산도가 높고 타닌이 많아야 오래 숙성된다고 믿는다. 그래서 양조 학자들은 산도와 타닌 확보에 심혈을 기울인다. 하지만 슈발 블랑 1947은 이런 점에서 참으로 불가사의한 와인이다. 왜냐하면 1947은 산도가 낮기 때문이다. 결핍된 산도와 과도한 알코올을 함유한 1947년산이 어떻게 지금까지 50년 이상 숙성되고 있는지 참으로 신기하다. 그래서 더욱 신비스럽다.

    백마 탄 왕자님을 위한다면 까짓것 1947이 대수겠는가. 하지만 와인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다. 그래도 한번 구해 볼 요량이면 뉴욕 와인 경매를 추천한다. 가끔 경매에 출품이 되기도 하는데 천만 원 정도 지갑에 넣고 입찰에 참여하시길. 이것도 소수만이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빈티지를 달리하면 접근이 좀 쉽다. 2001년, 2002년, 2004년의 슈발 블랑은 ‘0’을 하나 뗀 가격으로도 살 수 있다.

    샤토 카농 라 가펠리에 역시 같은 마을에서 생산되는데, 카베르네 프랑이 슈발 블랑처럼 많이 들어 있어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 생산되는 테누타 디 트리노로 역시 비슷한 블렌딩을 통해 이탈리아의 슈발 블랑이라는 별명을 가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슈발 블랑 [Cheval Blanc] - 사랑하는 사람을 단숨에 사로잡는 힘 (올 댓 와인 2 : 명작의 비밀, 2009. 9. 7., 조정용, 박새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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