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 다이닝바 주방 앞에 앉아 셰프가 도마질하는 걸 구경하면서 화이트 와인을 마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분당 정자동의 오마카세 바 '신독'에서 그런 저녁을 두 번 보냈습니다. 한 번은 뫼르소, 한 번은 크룩 샴페인이었죠. 그리고 얼마 뒤 판교의 한 레스토랑에서는 홍합찜에 이탈리아 화이트를 곁들이고 나서야 '화이트 와인은 그냥 가볍게 마시는 술'이라는 제 편견이 완전히 깨졌습니다.이번 글은 실제로 마셔본 화이트 와인·샴페인 4병과, 비교 삼아 함께 마신 레드 1병을 음식과 함께 기록한 페어링 노트입니다. 산지도 부르고뉴, 피에몬테, 베네토, 샹파뉴, 바로사 밸리로 제각각이라 "화이트 와인이 다 거기서 거기"라는 인상을 가진 분들께 특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1. 신독에서 만난 뫼르소 — 셰프의 손끝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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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8. 11:25